Report

배우 유아인과 절친으로 알려진 작가 최하늘의 일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는데요. 작가 최하늘과 유아인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작가 최하늘은 서울대 조소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합정지구(2017), 산수문화(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20), 아르코미술관(2021)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또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참여한 전시와 작업들을 정리한 소설 '로버스트 제어/벤타블랙'을 출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작가 최하늘은 성소수자 작가로, 성소수자와 관련한 이미지나 이슈를 다루는 미술 경향을 일컫는  퀴어 아트를 선보이는데요. 퀴어(Queer)는 본래 ‘이상한’ 또는 ‘기이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현재는 게이나 레즈비언 등 성소수자를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퀴어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들의 예술성이 폄하되거나 활동이 제한되었다면, 최근에는 퀴어 아트(Queer Art)를 통해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열린 작가 최하늘의 개인전 '벌키(Bulky)'에서 두 팔에 힘을 잔뜩 준 남자 조각상 '벌키(Bulky)'라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벌키(Bulky)'라는 작품은 왜소하고 빈약한 몸 위로 근육 모양 메탈 갑옷을 덧붙여 강인한 전사로 벌크업(Bulk-up)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최하늘 작가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애쓰는 게이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고, 왜 하필 게이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게이니까요"라고 당당하게 답했다고 하네요. 흙이나 석고 등을 빚거나 덧붙여 형태를 만들어가는 소조 기법과 빈약한 한국 퀴어 아트 뼈대에 살을 붙여가고자 하는 작가의 처지가 비슷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 최하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aneyl_choi/